본문 바로가기

발전분야

발전연소관리 개요 (1)

반응형
Ⅰ. 연소관리
 
1. 연소개념
: 연료 중의 탄소, 수소 등 가연성분이 산소와 반응하여 빛과 열을 발하는 현상을 연소라 한다. 이는 급격한 산화반응이지만 다른 산화반응과 구분하여 연소반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화재나 폭발과 달리 연소반응은 사람의 힘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연료는 상온에서 곧 연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질은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 된다.
 
가. 연소반응
: 연소반응은 연료 중 탄소, 수소, 황 등의 가연성분이 아래의 반응식과 같이 산소와 반응하여 열과 빛을 발생하는 일종의 발열 산화반응이다.
 
 
연소반응의 속도는 온도의 영향을 받는데 일반적으로 온도가 높을수록 반응은 급격하게 일어난다. 또한, 연소속도는 연료 표면에 도달하는 산소의 확산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연료가 착화활 때 주위의 온도가 낮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불완전 연소 등 부가적인 반응이 일어나므로 연료를 완전 연소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다.
*연료를 인화점 가까이 예열하여 공급할 것(온도)
*적당한 양의 공기를 공급하여 연료로 잘 혼합할 것(산소, 혼합도)
*연소실의 온도를 되도록 높게 유지하며 연소실의 용적은 연료가 완전 연소하는데 필요한 용적이상일 것 등이다.
 
나. 착화온도와 착화열
: 연료의 연소를 위해서는 외부의 열이 가해져 일정 온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공기 중에 있는 연료가 외부로부터 가열되어 점화되지 않더라도 연소반응이 일어나는 최저온도를 착화온도 또는 발화온도라 한다. 착화를 위해서는 <표-연료의 착화온도>와 같이 연소용 공기도 착화온도 이상으로 상승시켜야 하는데 이 때의 필요한 열량 또는 착화에 필요한 열량을 착화열이라 한다. 착화열에는 연료 중의 가연성 물질, 회분, 수분 및 공기 가열에 필요한 열량이 포함되므로 착화온도가 같더라도 회분, 수분이 많거나 공기가 과잉으로 공급될 때에는 다량의 착화열이 소요된다.
이 착화열 중 연소용 공기를 가열하는데 필요한 열량이 착화열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공기예열기를 통해 연소용 공기를 예열시키면, 착화열은 감소하고 연소효율을 증가한다.
 
 
2. 연소의 종류
: 연소현상은 고체연료, 액체연료, 기체연료 등 연료의 종류와 성상에 따라 표면연소, 분해연소, 증발연소, 확산연소 등이 있다.
 
가. 표면연소
: 코크스나 목탄같은 고체연료가 고온으로 되면 그 표면이 빨갛게 빛나면서 연소한다. 이 연소현상은 공기 중의 산소가 탄소의 표면에 도달, 반응하여 이산화탄소 또는 일산화탄소를 생성하는데, 반응이 고체연료 표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표면연소라 한다. 다만, 표면온도가 높고, 확산이 빠르지 못할 때는 표면에서 이산화탄소가 환원되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고 일산화탄소가 다시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 산화하여 이산화탄소 되는데 이러한 연소현상을 2단계 표면연소라 한다.
 
나. 분해연소
: 석탄이나 목탄 같은 연료의 연소 초기에 연료입자 표면에서 기체가 방출, 화염을 발생시키면서 일어나는 연소를 분해연소라 한다. 분해연소는 연료가 가열되면 연료 중의 고분자 물질이 분해, 기체가 되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합하면서 연소한다.
석탄이나 중유의 분해가스 일부가 완전히 연소되기 전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탄소수가 많은 불포화탄화수소 또는 환상탄화수소가 되므로 분해연소시 다량의 매연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다. 증발연소
: 등유, 경유 등 액체연료에 점화하면 화염으로부터 열이 액면에 전해져서 액체연료가 증발하여, 화염과 연료의 액면 사이에 어느 정도의 간격이 생기며 이 공간이 유증기로 가득 차게 된다.
이와 같이 비점이 낮은 액체연료가 화염으로부터 열을 흡수, 증발하여 그 증기가 산소와 혼합하여 연소하는 현상을 증발연소라 한다.
증발하는 가스는 액체(또는 고체)연료의 증기이므로 화염의 열 때문에 분해된다. 등유, 프로판 등이 불완전 연소 시에 타르질의 물질이 발생하며 분해, 중합이 생긴다.
 
라. 확산연소
: 고체 및 액체연료로부터 발생한 가스와 기체연료 연소 시 연료가스와 산소의 확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확산연소라 하며, 증발연소 및 분해연소도 이에 속한다. 확산연소의 대표적인 예는 버너로부터 기체 연료분사 시 인접부분에 공기를 공급하면 연료의 접촉면에서 연소가 발생되는데 천연가스(LNG)가 이에 해당한다.
연료와 공기가 적당한 연소범위로 혼합되어 연료 흐름이 층류일 때에는 청색화염이 형성되고, 연료의 흐름이 난류일 때는 화염이 헝클어지고 불명확해진다. 이와 같이 연료의 흐름이 층류일 때의 청색화염을 혼합기염이라 하며, 혼합기염은 연료와 공기가 적당한 혼합비율로 혼합, 연소될 때의 현상으로서 혼합기 연소 또는 예혼합염 연소라 한다.
한편, 연료의 흐름이 난류가 되면 완전혼합과 동시에 연소가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연소현상을 완전교반연소라하며, 제트엔진의 경우 완전교반연소의 예이다.
 
 
3. 연료별 연소특성
 
가. 고체연료
: 고체연료의 연소형태는 석탄이나 목재 등이 연소 초기 열을 흡수하여 고체연료 내부에서 열분해 과정, 즉 고체연료에 내재된 고형의 휘발분이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전달에 의해 가열되어 탄화수소 등의 가연성 가스와 촤(Char) 등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통해 생성된 가연성 열분해 가스(휘발분)가 다공성 고체연료 밖으로 유출되어 주위 공기와 접촉하여 연소되는 분해연소(cracking)와 고체연료가 고온이 되면 공기 중의 산소가 연료 표면에 도달, 기공을 통하여 고체연료의 촤(char) 성분이 연소되는 표면연소(surface combustion)로 분류된다.
 
1) 화격자연소
: 화격자 연소방식은 석탄을 분쇄하지 않고 괴탄 그대로 화격자 위에서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괴탄 연소방식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석탄이 연소되는 화층은 상부로부터 건류층, 환원층, 산화층, 회층으로 나뉘어지는데, 화격자 하부에서 공급된 일차공기는 회층을 통하여 산화층에 이르러 표면연소가 일어나고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산화층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공기와 함께 환원층에 도달하여 적열된 탄소에 의해 환원되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된다. 건류층의 석탄은 연소열에 의하여 건류되어 휘발분은 방출되고 환원층에서 발생한 수소와 일산화탄소 가스와 함께 화층 상부로 공급된 이차공기에 의해 연소된다.
 
2) 버너연소
: 버너연소방식은 버너를 이용, 석탄을 화로 내에서 연소하는 건식연소방식으로 미분탄연소방식이 이용된다. 미분탄 연소방식은 석탄의 연소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미분기에서 보통 200 Mesh(0.075mm)(메시)의 고운 미분탄으로 분쇄하여 버너를 통해 화로 내에 불어 넣어 공기 중에 부유시켜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1차 공기에 의하여 버너로부터 분사된 미분탄은 노 내의 열을 흡수하여 휘발분의 분해연소 및 고정탄소의 표면연소가 일어난다.
연료 연소 시 휘발분이 분리된 후 유리된 고정탄소가 고온으로 가열되어 큰 복사에너지를 방사하여 빛을 발하는데 이를 휘염이라 하고 그 복사를 휘염복사라 한다.
고체연료의 화염은 화염 내에 함유된 고체탄소의 복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순수한 기체(화염 내 탄산가스 및 수증기에 의한 복사)보다 훨씬 복사 능력이 크다.
석탄이 연소효율은 보통 미분탄일수록 향상되고 탄종 별 경제적인 분쇄도는 <표 - 탄종별 경제적 분쇄도>와 같다.
 
 
나. 액체연료
: 액체연료는 복잡한 다수의 탄화수소의 혼합물으로서 액상 그대로 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증발 또는 분해되어 산소와 반응하여 연소된다.
나프타, 알콜, 휘발유, 등유 등 비점이 낮은 액체연료는 가열하면 증발하여 그 증기가 연소하고, 비점보다 열분해온도가 낮은 중유 등은 연료 증발 전 가연성 분해가스 및 탄소입자로 분해되어 산소와 반응, 분해연소가 진행된다.
 
 
액체연료를 미립화하여 증발 표면적을 증가시켜, 연소시키는 분무 연소방식의 연소반응은 버너로부터의 분사속도와 연소속도의 영향을 받은 연소속도는 무화된 연료입자와 공기와의 접촉면적의 크기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양호한 연소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분무성능이 좋은 버너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액체연료를 연소할 때 연료를 무화시켜 연료 단위중량에 대한 표면적을 크게 하는데 무화입자의 평균직경은 약 50~100 ㎛ 정도이다.
 
다. 기체연료
: 기체연료는 고체나 액체연료보다 연소성이 좋아 분쇄 혹은 무화과정이 필요 없으며 연소방식은 연소에 필요한 공기(산소)와 기체연료를 미리 혼합하는 예혼합연소방식이 있으며 연료와 공기를 인접한 2개 분출구에서 각각 분출시켜 연료 접촉면에서 연소시키는 확산연소방식이 있다. 천연가스(LNG)는 예혼합을 하지 않고 가스를 단독으로 연소실 내로 분사시키고 연소용 공기를 그 주변으로 공급하여 연소실에서 가스와 혼합하여 연소시키는 방식이 많이 이용된다.
기체연료는 공기와 접촉 혼합 또는 교반혼합이 이루어지므로 분사구로부터 분사된 기체연료는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하여 빠르게 연소된다.
일반적으로 기체연료는 가연성분인 수소,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연소성이 우수하다.
한편 연소실 출구 가스온도는 천연가스 연소 시 중유보다 높은데, 실제로 같은 용량의 보일러에서 약 50~100℃ 정도 높다.
 
4. 환경 연소기술
: 연료 중에는 탄소와 수소 외에도 수분, 질소, 산소, 황, 인, 무기물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각각의 성분 함량에 따라 발생되는 배기가스 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수분은 연소에 필요한 가연성분이 아닌 불필요한 성분으로 연소 시 기화잠열을 포함하고 있으며 배기가스로 빠져나가므로 열효율 저하를 초래한다.
질소는 질소산화물(NOx)을 발생시키므로 연료가치를 저하시키고 황성분은 가연성분으로 발열량 상승효과가 있지만 부식의 원인이 되며 황산화물(SOx)을 발생시킨다.
회분은 연소설비의 마모, 연소 후 처리문제 대두 및 대기 방출 시 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그 외에 화석연료 연소 시에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연소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연소효율을 극대화하는 환경친화적인 연소방법을 환경 연소기술이라 말한다.
환경연소기술에는 연료 중에 포함된 불순물을 연소 전에 제거하는 전처리방법, 연소설비개선 및 오염물질 발생 저감기술 등을 통한 연소 중 환경 오염물질 처리기술과 연소 후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배연 처리기술로 나눈다.
 
가. 질소산화물(NOx)
 
1) 생성기구
: 보일러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열적 질소산화물(thermal NOx), 연료성 질소산화물(fuel NOx), 순간 질소산화물(prompt NOx)로 구분된다.
열적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의 영역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생하며 산호를 조연가스로 사용하는 모든 연소의 형태에서 발생한다. 연료 중에 질소성분이 연소될 때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서 생성되는 것을 연료성 질소산화물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석탄의 경우는 0.5~2.0%, 중유는 0.1~0.6%, 천연가스는 0.01~0.02% 의 질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연소 조건에 따라 질소성분의 10~60% 정도가 산화되어 연료성 질소산화물이 생성된다.
순간 질소산화물은 탄소와 수소가 포함된 연료가 연소 시에 공기 중의 질소를 만나 시안화칼륨(CN), 시안화수소(HCN) 형태로 급속하게 변환되고 나서 질소산화물로 발생되는 형태이다. 화염 내부에서 반응이 일어날 때 빠르게 생성된다고 해서 순간 질소산화물이라고 한다.
 
2) 질소산화물의 유해성
가) 질산염 입자를 형성하며 산성을 띤 에어로졸의 원인이 되며 심각한 호흡기 문제를 유발
나) 산성비의 원인이 되고 수질을 악화시키는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킴
다) 엽록체 괴사로 인한 삼림을 파괴함
라)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형성하는 원인 및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이 됨
 
3) 질소산화물 점감기술
: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은 화염 내 가스온도, 고온부 체류시간, 산소농도 등에 따라 다르다. 또한, 연료중의 질소함량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들 인자를 적절히 제어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데 저감방안으로는,
첫째, 연료 중 질소산화물을 사전에 제거하여 연료성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연소전 처리방법
둘째, 연소설비 개선과 연소방법 개선 및 변경 등에 의한 저녹스 연소기술
셋째, 연소 후 처리방법인 배연탈질 적용법이 있다.
이러한 질소산화물 저감방법 중 연소 중 저감방법과 연소 후 저감방법은 연료성 질소산화물과 열적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시킬 수 있지만 연소전 처리방법의 경우 연료성 질소산화물의 저감만 가능하다.
 
가) 사용연료 선택
: 연료의 종류에 따른 질소산화물 발생은 고체>액체>가스연료의 순으로, 연료 중의 질소함유량에 비례한다.
가스 연료 중의 질소화합물은 거의 없어, 연료성 질소산화물 발생이 거의 없다. 더욱이 열적 질소산화물에 대해서는 연료가 가스체이므로 공기와 혼합이 잘되고 연소시간이 짧아 질소산화물의 생성이 적다. 따라서 질소분이 적은 연료를 사용하든지 고체연료를 액화 또는 가스화하여 사용함으로써 질소산화물의 억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나) 연소기술 개선
: 이 방법에는 운전조건 변경과 연소방법 변경(연소장치개조)에 의한 방법이 있다. 운전조건 변경방법은 시설의 개조가 필요로 하지 않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지만 저감효과는 크지 않고 연소장치 개조방법은 비용부담이 있지만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는 상대적으로 크다.
저 질소산화물 연소기술은 단순한 저과잉 공기연소, 가스재순환량의 조정법이 있으며 2단 연소, 배기가스 혼합 및 저녹스 버너 등은 보일러 개조공사를 수반하는 등 폭이 없다.
이들의 저감기술은 대부분 고온영역에서 생성되는 열적 질소산화물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표-연소기술에 따른 질소산화물 저감률>은 연소기술의 개선에 따른 질소산화물 저감율을 나타낸다.
 
 
① 운전조건의 변경에 의한 방법
 
* 과잉 공기율 저하(Low Excess Air Firing)
: 보일러의 연소공기를 감소시키고, 연소영역에서의 과잉산소를 감소시켜 질소산화물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보일러에서는 과잉공기의 양을 줄임으로써 질소산화물 발생이 줄어들지만, 미연분에 의해 효율저하에 지장이 없는 공기량의 범위에서 운전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의 과잉공기량은 18~25% (O2 : 3.5~5.0%) 범위이다. 저과잉공기 연소에 의해 연소영역의 광이산소농도가 1% 감소되면, 질소산화물은 평균 25ppm 정도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운전조건만 만족시킨다면 저과잉공기 연소는 가장 쉬운 질소산화물 저감법이 될 수 있다.
 
* 공기온도 저하
: 일반적으로 보일러의 연소용 공기온도는 250~350℃ 정도로 운용되고 있으나 이 온도를 내리면 연소온도가 저하하게 되어 질소산화물의 생성이 저감한다. 억제효과는 10% 정도이나 에너지 손실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는 않는다.
 
② 배기가스 재순환(FGR)
: 배기가스 재순환이란 연소로 내부에 배기가스를 재순환하여 연소실 내부 온도를 낮추고 연소실 산소농도를 회석시켜 질소산화물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산소농도의 회석효과보다는 화염온도 저하 효과가 크므로 연료성 질소산화물보다 열적 질소산화물의 감소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열적 질소산화물의 저감을 최대한 얻기 위해서는 재순환되는 배기가스를 가능한 고온의 연소영역으로 분사시켜야 한다. 또한 이 방법은 열적 질소산화물과 대부분인 가스, 경질유 등의 질소산화물 억제법으로는 매우 효과적이나 석탄, 중유 등과 같이 연료 중에 질소성분이 많은 연료에는 큰효과가 없다.
배기가스를 재순환하여 주입하는 방법은 연소로 하부를 통해 공급하는 방법과 윈드박스(Windbox)내로 유입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후자가 효과적이다.
 
※ 윈드박스(Windbox)
: 송풍기로부터 유입되는 연소용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연소실 내부로 보낼 때 일정한 분포가 되거나 대칭적인 흐름이 되도록 역할을 하는 일종의 연소용 공기박스이다.
 
 
③ 단계적 연소(Staged Combustion)
: 단계적 연소법이란 연료 및 공기를 단계적으로 나누어 공급하여 우선 연료과잉영역에서는 산소농도 감소에 따른 질소산화물의 발생 억제와 질소로의 환원을 촉진시킨 후 충분한 공기를 공급하여 완전연소를 유도함으로써 효율저하 없이 질소산화물 배출을 억제시키는 대표적인 연소 개선법이다. 단계적 연소법은 공기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방법과 연료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④ 저녹스 버너(Low NOx Burner) 개선
: 연료와 공기가 혼합되어 화염이 형성되는 부분인 버너의 구조, 버너 팁의 형상 등을 개량한 것이 저녹스 버너이다. 저녹스 버너의 개발은 대부분 연료와 공기의 혼합특성을 조절하여 연소강도를 낮추고 연소 초기영역의 산소농도 및 화염온도를 낮추어 열적 질소산화물 및 연료성 질소산화물의 생성을 억제시킨다.
 
나. 황산화물(SOx)
 
1) 생성기구
: 석탄에 함유되어 있는 황은 화학적 특성에 따라 황철광(FeS2), 유기황(Organic Sulfur), 황산염(Sulfate) 등 으로 나뉘며, 주로 황철광이나 유기물로 존재한다. 석탄의 황 함량은 통상 0.1~1.0%이나 때로는 5% 이상이 될 때도 있다. 채탄과정에서 석탄을 분쇄하여 물로 세척*침전시키면 황 함량이 약 1/3 정도 감소될 수 있으나 원유의 황 함량은 생산지에 따라 다르며 정유과정에서 대부분의 유황분은 비등점이 가장 높은 증류 잔류유인 벙커C유에 남게 되므로 벙커C유의 유황분은 원유의 4~6배 정도, 원유의 0.75~2.5% 정도이나 정유과정 중 중질유 분해과정 혹은 탈황시설에 의해 탈황도 가능하다.
연료 중에 함유되어 있는 가연성 유황이 연소설비에서 산화되어 발생하는 황산화물(SOx)은 거의 대부분이 이산화황(SO2)이고, 이중 0.5~2.5% 정도가 더욱 산화되어 삼산화황(SO3) 되며 삼산화황은 수증기와 반응하여 황산이 된다.
 
 
2) 저감대책
: 연료 중의 황성분은 연소 시 황산화물(SOx)로 되기 때문에 연소기술에 의해서 황산화물을 저감하는 것은 곤란하다. 황산화물 발생량은 연료 중의 황함량에 비례하고, 황분 0.1% 당 배기가스 중의 황산화물 농도는 중유 약 55ppm, 석탄 약 70 ppm,  국내무연탄 약 90 ppm 정도로 발생된다. 저감대책은 황성분이 많은 중질유로부터 황분이 적은 경질유, 황분이 거의 없는 프로판가스(LPG), 천연가스(LNG) 등 가스연료로의 전환, 저유황연료 또는 탈황연료의 사용에 의하여 감소시키는 방법, 유동층 보일러에서 석회석을 연소실 내부에 주입하여 제거하는 노내 탈황기술과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방법이 있으며, 석탄의 경우 연소 전에 석탄 중의 황성분을 제거하는 선탄(Coal Cleaning)방법이 있다.
 
다. 먼저(dust)
 
1) 생성기수
: 연소설비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회분과 미연탄소로 나눌 수 있는데, 화력발전소 보일러로부터 발생하는 먼지는 주로 비회(fly ash)로서 연료 중에 회분의 함량에 따라 배출량이 정해진다.
비회의 입경은 1~100 ㎛ 정도이다. 미연탄소는 석탄이나 중유 연소 시에 생성되는 것으로서, 고온으로 가열된 석탄에서 휘발성가스가 발생된 후에 타고 남는 고정탄소이거나 중유 유적이 증발온도 이하에서 열분해되어 생성된 탄소분이 완전 연소되지 않고 배출된 검댕이 등이다.
 
2) 저감대책
: 화석연료 연소 시 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양질의 연료선택, 연료의 전처리, 연소기술에 의한 대책, 집진기 설치 등이 효과적이다. 연료 선택에 의한 대책으로서는 회분이 적은 연료의 사용, 중질유에서 경질유, 가스연료로의 전환이 있다. 또한 C/H비가 작은 연료일수록 먼지 발생량이 적다.
 
※ 탄수소비(C/H weight ratio)
: 연료의 원소 분석으로 얻은 탄소와 수소의 중량비로서 연료가치 판정의 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석탄에서는 10~30 정도, 중유에서는 약 7~8, 경유에서는 5~6, 기체 연료에서는 메탄이 3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연소 시에 그을음이 생기기 쉽다.
연료의 전처리에 의한 방법으로는 석탄의 경우 선탄(coal cleaning) 과정을 통하여 황성분과 같이 제거된다.
연소기술에 의한 대책으로서는 적정 공기비의 유지, 연료유의 미립화 개선, 연료와 연소용 공기의 혼합최적화 등이 있다. 미립화 개선은 분무기(atomizer) 개량 이외에 분무용 공기나 증기의 압력을 올리거나 양을 증가시키는 것, 기름의 예열온도를 상승시켜 점도를 작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 밖에 배기가스 순환도 먼지 저감대책이다. 집진기는 발생 분진의 특성에 적합하고, 시스템에 부합된 장치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석탄 연소장해 및 대책 → 다음 포스팅에서...
반응형
LIST

'발전분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전연소관리 개요 (2)  (0) 2020.03.17
발전연료관리 개요  (0) 2020.02.02
발전환경관리 개요  (1) 2019.11.14